주 안에서 평안의 인사를 전합니다.
한국을 다녀 온지도 벌써 네 달이 훌쩍 넘었습니다.
한국에서의 한 달은 참 빠르게 지난 것 같습니다.
다시 만난 사람들과의 소중한 시간들, 그리고 만나지 못한 사람들에 대한 아쉬움...
좀 더 많은 것을 나누고 싶었으나 여유가 없었음에 죄송했고,
마음을 다해 섬겨준 벗들이 있음에 감사했습니다.
또한 나의 사랑하는 사무엘과 안나가 잘 지내고 있어주어서 감사했습니다.
가끔은 부모의 손길이 필요할 때도 있었을 터인데 마음 고생한 것 표시도 안내고
부모를 배려하는 모습에 생각이 많이 자란 것 같아 감사했습니다.
세네갈에 도착하자마자 참 많은 일들로 분주했습니다.
요즘 들어 더 전기와 물 사정이 더 안 좋아 져서 전기도 자주 나가고 물도 자주 끊어지고....
작년보다 비는 더 많이 내리고 있고....
공사 중이라 이런 모든 것에 매우 민감해진 것 같습니다.
그러나 그 속에서 매일 기도로 주님을 의지 합니다.
공사가 잘 마무리 되도록 기도로 중보해 주시길 간절히 부탁드립니다.
각자의 맡은 일을 따라 살아가는 우리들의 삶의 모습속에서
어떤 모습으로 주님 앞에 서야 할까는 우리의 큰 과제임에 틀림없습니다.
다만 소원하는 것은 주님 보시기에 맡겨 주신 일에
최선을 다하는 충성스러운 종이길 날마다 기도합니다.
6월에 써두고 미처 발송하지 못한 9번째 편지와 8월의 10번째 폍지를 합하여 다시 작성해서 보내 드립니다.
늘 기도로 물질로 동역해 주시는 분들에게 다시 한번 감사의 마음을 전합니다.
세네갈 이광용, 김양진선교사
9번째 선교편지.hwp